허리 삐끗 운동
허리 삐끗 하는 경우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게 됩니다. 무거운 것을 아무생각없이 들었거나 휘청할 때 삐끗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전에 세수를 한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허리를 숙이는 순간 뭔가 하반신이 끊어지는것처럼 느낌이 온 뒤에 그대로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제 의지완 상관없이 말이죠.
그리고 난 다음 부터는 일어설수도 없고 아주 천천히 일어서야지 그나마 덜 아프고 특정 각도에서는 통증이 엄청 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허리 수술을 해야 하는줄 알고 하루이틀정도는 증상에 대해서 찾아본 기억이 있는거 같습니다.
허리 삐끗 하고 난 뒤에는 거의 대부분 누워 있어야 하고 옆으로 틀지도 못하고 너무 아파서 대부분 안움직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허리 통증이 시작이 되고 생각보다 너무 심해서 잘하는 정형외과를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괜찮은 곳은 꽤 있었습니다.
허리 통증이 이렇게 무서운줄은 그 때 알았는데요. 특히나 기침이나 재채기, 화장실에서 큰일 볼때나 소변을 볼 때 등 힘이 어쩔수 없이 들어가야 하는 기본적인 행동에서도 너무 아프고 불편했었는데요.
행동 자체가 엄청나게 느려졌습니다. 왜냐하면 삐끗 한 뒤로 조금이라도 힘을 주거나 허리를 움직이면 엄청난 통증이 와 버렸기 때문입니다.
처음 겪는 일이였는데 그 정도로 무서운줄 모르고 있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허리 삐끗한 부분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가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운동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병원 가기로 다짐을 하면서 말이죠. 가면 수술을 해야 할거 같은 불길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누워서 시간이 날때 마다 양팔을 벌리고 두 다리를 모으고 웅크려서 왼쪽, 오른쪽으로 천천히 스트레칭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특정 각도에서 엄청아파서 숨도 못쉴 정도였는데 너무 아플때는 조금 쉬었다가 다시 스트레칭을 좌우로 하고를 반복했었습니다.
한 3일차가 되니 삐끗한 허리가 어느정도 가라앉은거 같아서 그 때 부터 지속적으로 허리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무거운것을 든것도 아니고 그냥 일어나서 세수를 하기 위해서 숙였던것뿐인데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인지 순간적으로 삐끗하고 내 의지완 상관없이 바로 주저앉게 되는 경험은 다시 겪고 싶지가 않는 기억이네요.
지금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져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삶을 살고 있긴 한데 트라우마가 생겨서 아침에 눈뜨면 바로 벌떡 일어나지 않고 기지개도 한두번 피고 아플 때 했던 두다리 모으고 좌우 스트레칭을 1~2분 정도 하고 일어납니다.
처음에는 허리 삐끗 한뒤에 고통이 너무 심해서 뭔가가 크게 잘못되었나 싶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 결과 지금은 완전히 통증이 사라졌는데 기간이 아마 한달정도 된거 같습니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을 때는 똑바로 누워서 다리를 굽히고 있으면 나름대로의 휴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역시 사람은 아파야 공부를 하듯이 한번 앓고 나서는 허리에 안좋고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하게 되는데 특히 의자에서 비스듬하게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있는다던지.
높은 베개나 엎드린 자세, 갑자기 무거운것을 허리굽혀서 들려고 하거나등의 자세는 피하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은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 모를정도로 불편하고 아픕니다. 진짜 그대로 들것에 실려나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뭐 꼬집어서 살짝 아픈정도가 아니라 잠깐 허리를 삐끗 했을 뿐인데 특정 각도에서 오는 허리 통증은 눈에서 별이 번쩍할 정도로 아픕니다.